스포츠가 주는 감동만큼 감동적인 게 또 있을까. 연일 들려오는 메달 소식에 평창 동계올림픽에 국민들의 관심이 무척 높다.

컬링의 ‘ㅋ’ 자도 몰랐던 사람들이 이제 ‘헐’이라는 컬링 용어를 함께 외치고 올림픽 최초로 남북한 단일팀으로 출전한 여자아이스하키팀은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될 가능성까지 있다고 보도됐다. 특히 단일팀이 세계 9위 일본을 상대로 올림픽 첫 골을 터뜨리는 순간은 그야말로 감동의 드라마였다.

쇼트트랙 임효준 선수는 인간 승리의 표본을 보여줬다. 임효준 선수는 지난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2분10초485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줬다. 임효준의 금메달은 수많은 부상을 극복하고 이룬 결실이어서 더욱 빛났다.

임효준 선수는 잦은 부상으로 7차례나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중학교 1때 정강이뻐가 골절돼 1년 반 동안 운동을 못했고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오른쪽 발목이 부러졌고, 6개월 뒤 복귀했지만 오른쪽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재활을 우여곡절 끝에 다시 복귀했지만 이번엔 선수에게 치명적인 허리 골절 부상을 당했지만 다시 일어나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이다. 부상과 수술로 재활만 자그마치 5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포기하지 않고 일어나 결국엔 가장 높은 단상에 오르게 된 것이다.

임효준 선수는 도전과 열정으로 시련이 이겨내고 포기하지 않으면 희망은 온다는 것을 세계만방에 여실히 보여줬다.

이처럼 도전과 열정으로 꿈을 실현하고 있는 올림픽 선수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큰마음을 먹고 새로운 일을 할 때 누구나 처음에는 열정이 끓어 넘친다. 하지만 그 동력이 계속 유지되기는 쉽지 않다. 처음의 그 열정이 차츰 식어버리기 때문이다.

네트워크마케팅을 시작할 때도 그렇다. 시작할 당시에는 의욕이 넘친다. 나름대로의 포부도 있고 그 회사에서 다이아몬드 아니면 그 이상을 목표로 한다. 그렇지만 그렇게 되기 전에 그만두고 다른 회사로 옮기거나 혹은 몇 년이 지나서도 그 회사에 다니고 있다 하더라도 처음의 열정을 그대로 유지하며 그 포부를 갖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겨울을 참고 이겨내는 고통 없이는 봄을 맞이할 수 없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이 시련과 역경 뒤에는 반드시 빛이 있다는 것을 이번 올림픽를 통해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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