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분·땀 많은 여름철, ‘화장품 다이어트’ 필수

유분과 땀 분비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여름은 이것저것 많이 바르기에 부담스러운 계절이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여성들은 토너부터 에센스, 에멀션, 수분크림, 영양크림, 아이크림까지 적게는 3개에서 많으면 7~8개의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한낮의 강렬한 태양빛을 차단하기 위해 바르는 선크림이나 비비크림, 쿠션 등까지 합치면 그 수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얇은 옷차림 때문에 드러나는 군살만 뺄 것이 아니라 화장품에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화장품 다이어트 노하우와 이를 돕는 제품들을 알아봤다. 


최소 제품으로 최대 효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의료기기·화장품 제조·유통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의 34.9%는 기초화장품을 5~10개 쓰고 있고 11개 이상 쓰는 여성도 22.3%나 된다. 화장품을 적게는 5개 남짓에서 많게는 10개 이상까지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철에 이처럼 여러 제품을 덧바르면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고 심하면 피부에 울긋불긋 각종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피부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많은 화장품을 쓰기보다는 적당하게 사용하는 ‘화장품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화장품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나에게 꼭 필요한, 잘 맞는 성분, 필요한 제품, 제형을 골라서 최소한의 제품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중복되는 화장품을 한 개로 줄이는 것부터가 화장품 다이어트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일부 토너와 토너부스터, 에센스와 세럼, 로션과 크림 등 같은 라인의 제품을 모두 사용하는 이들이 있다. 이는 보통 점도의 차이만 있을 뿐 비슷한 효과를 내는 성분들이다. 따라서 피부를 테스트한 뒤 자신에게 잘 맞는 토너, 수분크림 한 개씩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기능성 제품을 여러 개 사용할 경우 화장품끼리의 궁합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같이 사용하면 효과가 극대화되기도, 떨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피부 탄력을 책임지는 콜라겐은 단백질 성분으로 구성돼 있는 반면 비타민C는 단백질을 응고시키는 성질을 갖고 있다. 두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피부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화장품 다이어트를 할 때 꼭 챙겨야 할 제품은 무엇일까. 이와 관련해 업계 전문가들은 ‘에센스’와 ‘자외선 차단제’를 필수템으로 꼽는다. 세안 후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토너를 사용해 피부 결을 정리한 후 고농축 에센스를 하나 선택해 톡톡 두드리며 흡수시켜주고 이후 자외선 차단 제품을 꼼꼼하게 발라주면 햇볕이 뜨거워지는 여름에 제격이란 설명이다.

화장품 다이어트 도우미 ‘눈길’

최근에는 화장품 다이어트를 돕는 제품들도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다양한 성분과 기능을 담아 ‘한 가지만’ 발라도 충분한 제품을 활발히 선보이고 있다. 

아프로존의 ‘루비셀 인텐시브 포유 앰플’은 주름 개선과 미백을 동시에 케어하는 제품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인체줄기세포 배양액과 아데노신, 나이아신아마이드,아세틸헥사펩타이드, 황기추출물 등을 함유해 피부 탄력을 개선해주고 콜라겐 성분으로 피부를 매끈하게 가꿔준다는 설명이다. 특히 에어 분사 시스템을 적용해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피부에 도포할 수 있고 미간·목·눈가 등 고민되는 부위를 집중 케어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고 색조 화장을 한 상태에서도 피부에 영양과 수분을 수시로 공급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아울러 화장품 활용 단계 자체를 줄여 피부 부담을 낮추는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루안코리아의 ‘몽니스 프레스티지 리커버리 펄 세럼’은 미백과 주름 2중 기능성 인증을 받은 고기능성 복합 스킨케어 제품으로 스킨·로션·에센스·영양 크림 등 복잡하고 많은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진주추출물을 정제수 대신 사용해 피부톤을 화사하게 하고 푸코오스 성분이 함유돼 보습력과 피부장벽을 강화해준다. 또한 제품에 함유된 전 성분이 EWG 위험도(미국 비영리 환경시민단체의 성분 안전도 등급, 전체 1~10등급) 1~2등급 이하의 피부친화적 저자극 성분들로 구성돼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특정 온도에서 원료를 배합해 온도를 낮춰 입자크기를 나노화시키는 ‘입자 온도변환(PIT)시스템’을 이용한 화장품 제조방법(특허 제10-1714618호)과 피부흡수율이 향상된 ‘수중유형 나노입자 에멀션’ 화장료 조성물(특허 제 10-1719811호) 등 특허 받은 제조공법으로 만들어져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스킨케어와 기초 메이크업 단계를 합친 제품도 눈길을 끈다. 주네스글로벌코리아의 ‘NV’가 바로 그것이다. ‘엔비 프라이머’, ‘엔비 비비 퍼펙팅 미스트 파운데이션’, ‘엔비 브론저’ 등 3종으로 구성된 NV는 메이크업과 스켄케어의 효과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제품으로 영양은 물론 완벽한 커버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엔비 비비 퍼펙팅 미스트 파운데이션은 주네스만의 첨단 폴리펩타이드 기술인 ‘APT-200’을 함유해 가볍고 당김없는 자연스런 메이크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프탈레이트, 파라벤, 설페이트, 탈크 등 유해한 화학성분 및 보존료 성분을 일체 첨가하지 않은 대신 공기접촉으로 인한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 ‘에어브러쉬’ 기술을 접목, 항상 처음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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