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이 얼어붙었다. 12월이면 ‘딸랑~딸랑~’ 구세군 자선냄비와 사랑의 온도탑 등 다양한 거리모금이 시작된다. 하지만 경기불황과 기부단체의 투명성 논란으로 기부문화가 위축되면서 구세군 자선냄비가 외면받고 있다. 온종일 수종을 흔들며 온정을 호소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꽁꽁 언 손처럼 기부를 위한 시민들의 마음이 얼음장처럼 차갑게 돌아서 버린 듯하다.
아쉬움과 미련이 남은 2018년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고 새로운 희망의 해 2019년을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으로 ‘기부’는 어떨까. 우리 주위에는 금액이 아닌 따뜻한 마음을 담은 온정의 손길이 아직도 많이 필요하다.
<사진제공_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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