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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무역의 3.3%, 짝퉁시장을 막아라

기사승인 2019.10.08  15: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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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품 분야 정품인증 솔루션 도입 활발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한 화장품기업인 C사는 2015년과 2016년 자사만의 독특한 제품으로 인기를 끌며 중국과 동남아 시장까지 진출했다. 자사 제품들은 타 제품과 차별화된 형태로 특허가 출원된 제품이다. 이 제품들이 인기를 끌며 이 회사는 매출이 수백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7년에 들어서 갑작스런 경영악화에 시달렸다. 중국과 동남아에서 짝퉁제품들이 판을 치면서 판매실적 부진으로 이어졌으며 관련 소송만 18개에 달하는 등 비용지출도 문제가 됐다. 이에 이 회사 대표는 경영난으로 기업을 매각할 생각까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류와 더불어 한국의 제품들이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중국과 동남아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들의 경우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의 짝퉁제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법적인 소송 등으로 방어하고 있지만 높은 소송 비용 등은 중소기업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짝퉁제품은 한 기업의 존폐를 결정짓는 문제로까지 부각되고 있다.

중국, 한국 화장품 짝퉁의 천국…법적 대응 어려워

이런 짝퉁문제가 가장 심각한 곳은 바로 중국이다. 중국시장에서의 성공으로 국내 화장품기업이 크게 성장한 부분도 있지만, 이후 늘어가는 짝퉁화장품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은 다시 역풍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한류와 함께 케이뷰티(K-Beauty)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화장품은 지난해 전 세계 136개국에 62억6019달러(7조1590억원)가 수출됐으며 이 중 42.4%인 26억5616만 달러가 중국으로 수출됐다. 뒤를 이어 홍콩이 13억1500만 달러로 점유율 21%를 기록했다. 홍콩으로 수출된 제품 중에 다시 중국으로 우회하여 들어가는 제품들이 상당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실질적으로는 중국시장에 대한 한국 화장품 수출의 의존도는 상상 그 이상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이러한 중국수출은 전년대비 37.5% 증가한 수치로 해마다 중국시장에서의 한국 화장품에 대한 소비는 증가하고 있다. 반면 이와 비례해 짝퉁 화장품의 수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한국 화장품 중국지사의 한 임원은 “중국의 경우 한국 화장품처럼 한글을 써놓은 제품을 만들어 팔거나 유명 한국 브랜드를 거의 비슷하게 모방하여 제조하는 사례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방대한 시장인 만큼 이를 다 관리하기는 힘들다”며 “그나마 대기업의 경우 중국 파트너사를 통해 이들 제품에 대한 관리 감독과 법적 대응 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편이지만 중소기업은 사실상 이를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중국의 상해, 북경, 광저우 등에서 열리는 국제화장품박람회에도 국내 유명 기업들의 제품을 모방한 중국 내 짝퉁 브랜드들이 버젓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짝퉁 잡고, 정품 인증하는 신기술 등장

현재 업계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 짝퉁시장은 1조 800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중국과 홍콩에서 생산되는 비중이 전체의 85%이상이다. 짝퉁으로 가장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국은 법제도 강화를 통해 짝퉁시장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워낙 방대한 시장이라는 점에서 단속이 그리 쉬운 상태는 아니다. 따라서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한국기업에 전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 짝퉁 제품을 찾아내고 정품임을 인증하는 솔루션 신기술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까지는 홀로그램이나 QR코드를 활용한 기술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 또한 복제가 가능하며, 복제 사이트로 연결되는 등의 문제점이 적지 않아 완벽한 정품인증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최근에는 기존의 정품인증 솔루션의 단점을 보완한 신기술들이 등장해 제품에 적용되고 있어 주목된다. 요즘 적용되고 있는 국내 정품인증 솔루션의 경우 QR코드의 단점들을 보완하면서 한발 더 나아간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씨케이앤비의 정품인증 솔류션인 히든태그는 워터마크 원리를 이용한 원천 기술을 통해 브랜드의 특징이 드러난 디자인이 가능하며 동일한 디자인의 라벨에 서로 다른 고유한 정보를 삽입할 수 있다. 이러한 핵심기술을 활용해 제품의 유통과정을 손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어 국내외 업체에 유통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히든태그는 불법 복제품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히든태그 앱을 통해 짝퉁 제품 판별을 한 소비자의 제보를 받는 것은 물론 실시간 모니터링도 하고 있다. 불법 복제품으로 판단될 경우 채증하여 짝퉁 제작업체를 적발, 소송을 진행할 수 있는 법률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더코더는 특수 자성잉크를 활용한 보안라벨을 부착해 제품 정품인증을 할 수 있는 ‘자성 사물데이터(M-DoT)’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자석이나 스마트폰처럼 자성이 있는 물체를 ‘정품인증’ 스티커에 가져가면 글자가 고화질 다른 색상으로 변하는 기술이다. 특별한 IT기기 없이도 주변 물건으로 손쉽게 정품인증을 할 수 있어 화장품, 전자제품 등 다양한 B2C 기업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진용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저작권자 © 넥스트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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