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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쥐락펴락’, 펫코노미 시장 주목

기사승인 2019.10.08  16: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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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 육박…신 경제 트렌드 부상

동네구멍가게들의 폐점 뿐 아니라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가의 폐점이나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 소비심리는 위축되고 마땅히 경기가 좋다는 분야 역시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유일하게 시장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며 새로운 트렌드와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분야가 있다. 바로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다. 이미 몇 년전부터 시장 확대에 따른 신 경제 트렌드로 주목받으면서 이제는 어엿한 한 축의 유통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600만가구, 15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단순히 사료, 옷, 의료 등이 반려동물 시장의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인간과 같은 다양한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는 펫식품, 펫용품, 펫가전, 펫미용, 펫의료, 펫숙박, 펫보험까지 모든 분야에 작용이 되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반려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경제(Economy)를 결합해서 ‘펫코노미’라(Petconomy)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업계에서는 현재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올해 4조6000억원에서 2027년에는 6조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불붙는 가전업계 펫가전 경쟁

쿠쿠 '넬로'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는 시장은 ‘펫가전’ 시장이다. 과거에는 펫가전 시장이 따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유력 가전회사들에서 반려동물 전용 브랜드 론칭과 함께 신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전기밭솥으로 유명한 생활가전 업체 쿠쿠는 반려동물용 전용 브랜드 ‘넬로’를 론칭했다. 브랜드 이름인 넬로 또한 고전소설이자 인기 만화 플랜다스의 개 주인공 이름에서 따왔다.

쿠쿠는 넬로의 첫 제품으로 ‘펫 에어샤워&드라이룸’을 출시했다. 반려동물 건강을 위한 건조기로 먼지와 이물질을 털어내는 케어 가전으로 냉온 조절 기능을 갖춘 하우스 역할을 겸한다.

쿠쿠 마케팅팀 관계자는 “넬로는 반려동물 행동전문가, 수의사 등 전문가 집단의 조언을 받아 반려동물의 특성을 고려, 실제 반려동물이 사용했을 때의 편의성을 높인 펫 전용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글로벌 가전 기업인 LG전자도 펫시장에 뛰어 들었다. LG전자는 토털 유해가스광촉매필터, 펫(Pet)모드, 부착형 극세필터 등을 추가한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펫’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토털 유해가스광촉매필터를 탑재해 탈취성능이 강화했다. 이 필터는 광촉매 기술을 이용해 반려동물 배변 냄새 주요 성분인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아세트산 등 유해가스를 누적정화량 기준으로 기존 모델 대비 약 55% 더 제거한다.

공기청정기와 제습기로 유명한 위닉스는 반려동물 공기청정기 ‘위닉스 펫’을 선보이고 있다. 위닛스 펫은 털 날림을 최소화하는 펫 전용 필터를 갖추고 있으며 배변냄새(암모니아) 제거 기능과 함께 필터를 통과하는 초미세먼지까지 제거 가능하다. 악취 등 냄새와 먼지를 센서가 감지해 자동으로 작동된다.

조도센서실내가 어두워지면 수면모드로 전환된다. 반려인 외출 시 스마트폰을 통해 실내 공기질을 체크하고 원격제어 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선풍기로 유명한 신일은 지난 2017년 반려동물 브랜드인 ‘퍼비’를 내놓았다. 퍼비는 반려동물 자동 발 세척기, 돌봄이 로봇 페디, 사물인터넷(IoT) 펫 향균 탈취 휘산기 등을 잇따라 내놨다.

IoT·AI 등 결합한 ‘돌봄기기’도 화제

1인가구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혼자 집에 있는 반려동물을 위한 첨단 기기들도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들 제품들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등을 접목한 제품들로 반려동물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구루아이오티의 ‘페디(PEDDY)’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외출한 주인과 홀로 남은 반려동물이 영상통화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기기다. 이동도 가능해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반려견을 운동시킬 수 있다. 온도·습도·소음 센서가 장착돼 집안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거나 반려동물이 짖거나 우는 것을 감지한다. 이런 경우 페디는 360도 회전해 주변 상황을 사진으로 촬영한 후 주인의 스마트폰으로 직접 전송해준다.

LG유플러스도 반려동물을 위한 IoT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홈CCTV 미니, IoT 플러그, IoT 스위치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이 중 홈CCTV 미니는 반려견과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는 양방향 음성통화를 지원한다. 128GB의 메모리를 제공해 최대 50일치의 영상을 저장하거나 예약녹화를 할 수 있다.

반려동물의 데이터를 분석해 만든 인공지능 장남감도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9월 중 정식 출시될 예정인 스타트업 로보이의 ‘츄로’는 주인을 대신해 반려동물과 놀아주는 AI 장난감이다. 츄로는 반려동물의 이동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운동량을 확인하고 그에 따라 맞춤형으로 움직임을 조절한다. 움직임이 적은 반려동물을 활발히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특히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통해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에 반려동물이 질리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손보사 다양한 펫보험 상품 선보여

손해보험사들의 반려동물 보험 상품 출시도 확대되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최근 반려동물보험, 이른바 ‘펫보험’을 앞다퉈 출시했다. 기존 펫보험은 삼성화재의 ‘파밀리아스 애견의료보험2’와 롯데손해보험의 ‘롯데마이펫보험’ 그리고 현대해상의 ‘하이펫애견보험’ 정도였다. 그러나 지난해 삼성화재 ‘애니펫’, 한화손해보험 ‘한화펫플러스’, 메리츠화재 ‘펫퍼민트’, DB손해보험 ‘아이러브펫보험’ 등이 잇따라 출시됐다. 하지만 반려동물 보험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이제 반려동물을 또 다른 가족이라고 인식하고 세심한 부분에까지 신경을 쓰면서 관련 산업은 더욱 세분화되고 확대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니즈가 더욱 다양화되고 고급화되는 만큼 가전, 생활용품 등 다양한 기업에서 관련 상품 기획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진용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저작권자 © 넥스트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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