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은총을 받은 천재를 향한 질투

동명의 영화로도 친숙한 연극 <아마데우스>는 동시대를 살았던 음악가이자 실존 인물인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이야기에 극작가 피터 셰퍼(Peter Shaffer)의 상상력이 더해져 완성된 작품이다. 1979년 초연 당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며 영국에서 대성공을 거둔 <아마데우스>는 이듬해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극찬을 받으며 1981년 토니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연출상을 포함해 총 5개 부분을 수상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1984년 영화화된 <아마데우스>는 제57회 아카데미 시상식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하며, 오늘날까지 반드시 봐야 할 음악 영화계의 걸작으로 꼽히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연극 <아마데우스>는 18세기 비엔나를 배경으로 ‘살리에리’라는 노력파 음악가와 신의 은총을 받았다고 볼 수 있는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대립을 통해 신을 향한 인간의 애증과 진정한 예술적 재능을 열망하는 예술가의 치밀한 심리묘사를 깊이 있게 담았다. 또한 질투와 시기, 연민과 우월감 등 숨기고 싶은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강렬한 여운을 이끌어내며 찬사를 받았다.

 

■일시: 11월 17일~2021년 1월 17일

■시간: 평일 8시 | 토 3시, 7시 30분, 일, 공휴일 2시, 6시30분

■장소: 광림아트센터 BBCH홀

■가격: 6만6원~9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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