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생활 중심 업무 공간·취미 공간으로 변모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다목적 주택인 ‘레이어드 홈(Omni-layered Homes)’ 이 올해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레이어드 홈이란 옷을 겹쳐 입는 레이어드 패션처럼 집의 기능이 한 가지가 아닌 업무 공간, 취미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티몬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중순까지 재택근무를 위한 데스크탑 매출은 143%, 노트북 판매는 71%, 홈엔터테인먼트 관련 가전은 173% 증가했다. 또한 홈인테리어 관련 제품과 각종 생활용품의 매출 역시 100%대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이라는 주거 공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화하며, 업계에서는 홈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생활가전과 생활용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요리는 맛있게 음식물쓰레기 처리는 쉽게

주거 공간에서 외식 공간으로 진화하며 레스토랑에서 경험할 수 있는 근사한 요리를 집에서 즐기는 이들이 늘어났지만, 처리해야할 음식물 쓰레기도 예전보다 늘어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남주 음식물처리기’로 알려진 ‘에코체(ECOCE)’는 최대 처리 용량은 4리터로 4인가구가 쓰기에도 넉넉한 용량이다. 고강도 3단 임펠러 파쇄 구조에 고온·건조 분쇄 방식으로 음식물 부피를 77% 내외로 감량시켜 한 달에 한 번만 배출해도 충분하다. 음식물 쓰레기를 보관할 때 건조통 내부의 공기순환시스템으로 습기를 제거해 부패와 악취 없이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또한 3중 활성탄 필터를 적용하여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 각종 냄새를 탈취한다. 특히 고온 건조와 공기 순환 송풍 방식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99.9% 살균해 세균 번식의 우려가 없다. 작동 시 평균 소음 24.6데시벨로 나뭇잎 스칠 때 소리와 비슷하여 늦은 밤 사용해도 불편함이 없다.

고품격 영화관이 이제는 집안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화관을 가지 못한 탓에 집을 나만의 ‘홈 시네마’로 꾸미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LG 시네빔 4K 레이저 신제품은 고객이 프로젝터를 어느 위치에 두고 보더라도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모양의 화면을 투사할 수 있는 ‘트리플 화면조정’ 기능을 탑재했다. 렌즈 방향은 상·하·좌·우 조정이 가능하고, 최대 1.6배 화면으로 확대 가능하다. 화면 테두리 12개 지점에서 화면을 늘리고 줄이는 기능 등이다. 트리플 화면조정 기능은 LG 시네빔 프로젝터 가운데 이번 신제품에 처음 탑재됐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고객이 제품을 거실 구석에 놓고 맞은편 방향으로 화면을 비스듬히 투사하는 경우에도 직사각형 모양 화면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집에서 조용히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

다양한 취미 가운데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 열풍은 코로나19 여파로 한층 더 뜨거워졌다. 스위스의 정교한 커피 추출 기술이 집약된 유라 전자동 커피머신 ‘ENA8’은 원터치 방식으로 수준 높은 풍미의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작동 전에 원두 분쇄도, 우유의 양 등을 셋팅해 두면, 개인 취향에 맞는 커피의 맛과 향을 유지할 수 있다. 분쇄된 커피에 물을 고르게 분사해 원두 본연의 맛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안개분사 추출방식(P.E.P®)’과 기존 자사 그라인더 대비 2배 빠른 그라인딩 속도로 아로마를 풍부하게 살린 ‘Aroma G3 그라인더’가 적용돼 최상의 에스프레소 맛을 자랑한다.

집에서 즐기는 홈 육아도 인기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육아에서도 집에서 아이와 함께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아이디어가 등장하고 있다.

연령대가 낮은 신생아나 영유아들은 외출이 더욱 조심스러워 부모들은 집에서 어떻게 아이와 보낼지에 대해 더욱 많이 고민한다. 이에 디럭스 유모차를 활용하여 안전하게 아이와 지낼 수 있는 방법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디럭스 유모차를 활용하면 산책을 대신해 집안을 돌아다니며 아이가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다. 디럭스 유모차 ‘부가부 폭스2(Bugaboo Fox2)’는 최첨단 서스펜션과 파워 스티어링, 대형 바퀴 등이 어우러져 가볍고 부드러운 주행감과 탁월한 안전성을 선보인다. 시트 양대면이 가능해 아이와 엄마가 마주보며 서로 교감할 수도 있어 ‘홈 산책’에 딱 맞는 제품이다. 특히 부가부 폭스2의 시트는 바른 척추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다.

성장발달 초기인 만 1세 미만의 영아를 기울여서 앉혀 놓을 경우 여러 위험이 따를 수 있다. 이에 유모차의 경우에도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아나 영아는 시트 대신 평평한 배시넷을 이용하라고 권장한다. 집에서 아이를 재울 때 바운서나 요람의자 대신 디럭스 유모차의 배시넷을 활용하면 질식사 위험을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앞뒤로 움직이는 간이 흔들 침대로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유통가에서는 이런 ‘레이어드 홈’족을 겨냥한 다양한 기획전도 진행되고 있다. 아성다이소가 실내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홈 가드닝 인테리어 기획전’을 진행했다.

이번 기획전은 식물을 가꾸며 홈 인테리어를 함께 할 수 있는 원예용품·원예 인테리어용품 등 60여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2000원 이하의 상품 비중이 70%이상으로 실내 분위기를 가성비 높게 바꿀 수 있는 상품들이 주로 판매되어 호응을 얻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앞으로도 다이소는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전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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