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플랫폼 사업으로 중국 시장 10% 점유 목표

“해외 직구 전자상 거래 플랫폼(일명 위챗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PET시장의 10%를 K-PET제품들이 차지하게 할 것입니다.”

중국 PET 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백우석 ㈜CSPay코리아 대표의 각오다.

위챗 미니프로그램(小程序)은 중국인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10억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위챗 메신저를 기반으로 기업이 입점 신청해 쇼핑몰을 개발할 수 있는 앱 서비스이다.

위챗 미니프로그램은 국내 카카오톡 서비스 중 ‘쇼핑하기’처럼 별도 쇼핑몰 앱 설치나 사이트 이동할 필요 없이 제품구매와 결재를 간단히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백우석 ㈜CSPay 코리아 대표는 미니프로그램 안에 입점할 수 있는 플랫폼 솔루션 제공업체인 ㈜에드온앱과 한국총판권을 체결했다. 이어 ‘K-PET SHOP’ 이름으로 미니프로그램에 입점,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산업의 발달과 더불어 과부화된 한국 PET시장을 거대한 중국시장으로 눈을 돌려 글로벌 확대에 나서고 있다.

거대 중국시장 고품질 ‘K-PET’ 상품으로 승부수

백 대표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으로 승부를 하기 보다는 제품의 성능으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최근 중국도 국내시장과 같이 독신이 늘어나며 가족 환경이 바뀌고 있다. 이와 더불어 PET시장 역시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중국 제품을 불신하는 대신 고퀄리티의 해외 상품을 선호하는 세대들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중국의 소비 능력을 가진 30~40대 애견인과 애묘인을 타깃으로 선정, 좋은 원료 및 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한국 PET상품을 판매하고자 했다. 그야말로 K-뷰티, K-푸드와 같은 K-펫 시장의 열풍을 주도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현재는 한국 강아지 사료 대표 브랜드인 ‘㈜국개대표’와 애니멀 베다 허브팩(일명 강아지 슈렉팩) 등 강아지 화장품 대표 브랜드 ‘㈜독샤워’와 온라인 판매 계약을 맺고 중국 진출을 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강아지 유기농사료와 영양제 그리고 반려동물 피부관리를 위해 줄기세포 배양액과 허브를 주성분으로 하는 스킨케어 제품이 주요 상품이다. 또한 최근에는 고양이 전용 스킨케어 제품을 출시해 강아지 보다 고양이를 더 선호하는 중국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미니프로그램, 비대면 시대 해외진출 최적의 솔류션

미니프로그램 플랫폼 사업의 장점은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주문이 들어오면 제조사에서 직접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운영사는 유통 부분의 비용이 절감되고, 제조사는 초기 홍보비용을 절감된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사업의 방안으로 사업 초기의 회사나 작은 규모의 회사들이 해외진출 하기에는 최적의 시스템이다.

최근의 플랫폼 사업은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비대면 사업의 일환으로 보다 세밀하게 발전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사람들의 소비 형태의 핵심이 이미 방문에서 비대면으로 바뀌었고, 이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플랫폼 사업의 장점은 이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플랫폼 사업의 제품 구성만 바뀌면 언제든 해외 진출의 기회가 열려있는 것이 바로 이 사업의 장점이기 때문이다.

백 대표는 “그 중 중국을 선택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14억이라는 소비인구와 한국과 가까워 물류비용이 절감되며 ‘K-뷰티’ 시장을 통해 어느정도 해외직구에 대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플랫폼 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가가 있는데, 하나는 결재이고 다른 하나는 물류다. 이 두가지가 해결이 되어야만 플랫폼 사업이 가능하다. ‘K-PET SHOP’은 결재에 있어서 위챗페이로 바로 결재가 가능하며, 결재된 금액은 국내 나이스정보통신을 통해 판매자에게 지급되도록 결재시스템이 이미 완벽히 구축되어 있다.

물류에 있어서는 중국 배송전문 업체인 ‘YTO익스프레스’를 통해 중국내 배송문제를 해결했다. 기존에 배를 이용해 배송하던 시스템에서 이제는 항공으로 물류를 배송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배송되도록 했다. 이 모든 시스템이 미니프로그램과 연계되어 있어서 입점하는 업체 입장에서는 매우 편리하다.

왕홍 라이브 등 SNS활용한 홍보 나서

‘K-PET SHOP’은 제품 홍보를 위해 중국 현지체험단을 구성, 중국내 SNS에 홍보를 통해 검색순위에 제품명을 상위노출 시키고, 왕홍(网红)을 통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대량 판매를 진행 예정이다. 그리고 중국 검색사이트에 제품 등록을 통해 향후 복제품(일명 짝퉁)의 문제를 사전에 차단시켰다.

현재 해외진출은 중국, 대만이 최초이지만,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해 현지 체험단을 구성중이다. 현재는 위챗페이만이 결재가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어서 중국이 아닌 다른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결재방법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백 대표는 일본에서 15년간 해외기업 운영의 노하우를 가지고, 2019년 ㈜CSPay코리아 대표를 맡기 위해 한국으로 들어왔다. ㈜CSPay는 홍콩에 본사를 두고 가상화폐 상용화 결재 플랫폼을 가지고 중국과 대만, 일본에 이어 한국에 진출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회사의 생존을 위해 비대면사업에 관심을 갖고 진행하게 됐다.

백 대표는 “플랫폼 사업은 그 어느 분야보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해외 진출을 플랫폼 사업을 통해 중국 및 해외에 진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NEXT ECONOM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