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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의 돌할매는 얼마나 영험할까?

기사승인 2021.11.05  14: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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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북안면에 가면 ‘돌할매공원’이라는 곳이 있다. 이곳에는 무게 10㎏, 직경 25㎝가 되는 타원형의 반들반들한 화강암이 하나 놓여 있는데, 이 돌이 바로 돌할매이다. 이 돌할매가 놓여 있는 곳에는 신각(神閣)이 지어져 있으며, 신각 옆의 표지판에는 절대로 흡연을 해서는 안 되며 웃거나 잡담을 해서도 안 된다는 경고문이 쓰여 있다. 우선 들어가는 길목에는 돌부처님이 세워져 있고 신각 둘레는 종이로 만든 연꽃으로 장식되어 있다. 분위기 자체가 매우 엄숙하다. 그런데 이 돌할매가 영험한 점쟁이라는 것이다. 점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돌을 들어보고, 다음에는 생년월일과 주소, 나이 성명 등을 알린 다음 자신의 소원을 말한 뒤 돌을 다시 들어보는 것이다.

그런 다음 돌을 다시 들었을 때 처음에 아무 생각 없이 들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쉽게 들리면 돌할매가 소원을 들어주지 않은 것이고, 돌이 움직이지 않거나 더 무겁게 느껴지면 돌할매가 소원을 들어준 것이라 한다.

도대체 이 말이 맞는 말일까? 아마 현대과학을 공부한 사람들은 얼토당토않은 말이라고 치부할 것이다. 그런데 한 방송국의 취재에 따르면 현장에서 이 체험을 한 사람들의 80% 이상이 소원을 말한 뒤 돌이 들 수 없을 정도로 무거워졌거나 들더라도 훨씬 더 무거워졌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방송국에서 전문가들(지질학자, 심리학자, 금속학자 등)과 함께 실제 무슨 현상인지를 조사하였다. 돌이 혹시 자성(磁性)을 띠고 있지는 않는지, 무슨 전기적 조작이 있는 건 아닌지 등을 조사했으나 아무런 특징이 없는 그저 평범한 화강암(花崗巖)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진실은 무엇인가? 그것은 실험에 의해 곧 밝혀졌다. 자기충족적 예언이자 피그말리온 효과로서, 순전히 자기암시에 의한 잠재의식의 작용일 뿐이었다. 즉, ‘그렇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된다, 간절하게 원하면 그렇게 된다’는 것이었다.

실험방법은 이렇다. 방송국 PD가 사람들에게 거꾸로 정보를 주었다. 즉, 앞에서와 똑같은 방법으로 소원을 말하되, 이번에는 돌할매가 소원을 들어주면 돌이 더 가볍게 들린다고 말해준 것이다. 그랬더니 실험에 참가한 사람의 80% 이상이 돌이 더 가벼워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게 무슨 현상인가? 사람들은 돌할매에게 소원을 빌고 그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하게 바란 것이다. 그래서 소원이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느끼게 된 것이다. 자기암시와 잠재의식의 힘은 이렇게 엄청나다.

긍정적인 자기 암시가 성공을 부른다

독일 출신, 프랑스 국적의 알베르트 슈바이처 박사는 1913년 프랑스령 적도 아프리카(현재의 가봉공화국) 랑바레네(Lambarene)에 알베르트 슈바이처 병원(Albert Schweitzer Hospital)을 세우고 가난한 흑인들을 상대로 평생 동안 의료봉사활동을 하여 아프리카의 성자(聖者)로 불리었으며, 이 공로로 1952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법학자이자 목사이며 정신법칙에 관한 많은 자기계발 서적을 저술한 조셉 머피(Joseph Murphy) 박사는 그의 저서에서 슈바이처 박사가 경험한 흑인들의 터부(禁忌, taboo)를 소개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린아이가 태어날 때, 그 아버지 되는 사람은 술을 마셔 황홀 상태에 빠진 채 새로 태어나는 아이의 터부를 중얼거린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른쪽 어깨” 하고 말하면, 그 어린아이의 오른쪽 어깨가 터부가 되어 그곳을 맞으면 죽는 것으로 믿는다고 한다. 만일 “바나나” 라고 말하면, 그 아이가 성장하여 어른이 된 후에도 바나나를 먹으면 죽는 것으로 믿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슈바이처 박사는 이러한 터부로 인해 죽은 예를 많이 보았다고 한다.

그 한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바나나 요리를 했던 냄비를 씻지 않은 채 다른 요리를 했는데, 그 음식을 어느 흑인이 먹었다. 씻지 않은 냄비로 바나나를 요리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그 흑인은 순간적으로 얼굴이 창백해지면서 손쓸 틈도 없이 경련을 일으키며 죽어버렸다. 물론 바나나 때문에 즉시 죽을 리는 없다. 그 흑인의 경우도 그 냄비로 바나나 요리를 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면 아무렇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사실을 아는 순간 온 몸에 경련을 일으키며 죽었던 것이다. 자기암시는 이처럼 무서운 것이다.

대부분의 성공학 이론은 긍정적인 자기암시(positive autosuggestion)와 관련되어 있다. 자기암시란 오감(시각·청각·미각·후각·촉각)을 통해 자기 마음(잠재의식)에 스스로 어떤 생각을 불어넣거나 자극을 주는 행동을 말한다. 이때 부정적인 자기암시를 주면 부정적인 신념이 형성되고 긍정적인 자기암시를 주면 긍정적인 신념이 형성된다. 결국 성공은 자기가 자기에게 어떤 암시를 주입시키느냐에 달려 있다. 곧 성공은 자신의 태도에 달려 있는 문제이지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성연 경제학 박사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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