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부터 H포인트로 따릉이 이용권 구매 가능

 

서울시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현대백화점과 손을 맞잡았다.

9일 시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따릉이 앱과 현대백화점 H 포인트 사용 연계로 보다 간편하게 따릉이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따릉이 포인트로 전환한 H포인트는 모든 권종의 따릉이 이용권 구매로 활용 가능하다. 반납 지연으로 발생한 초과요금 결제에도 추후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민간 포인트와 따릉이 앱의 서비스 연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와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7월 따릉이 앱에서 H 포인트를 전환 사용하는 내용 외에도 기업용 따릉이 이용권을 구매해 연계 프로모션 등에 활용하는 것과 연계 공익 광고 제작·홍보 등의 협약을 추진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와 현대백화점은 오는 3월 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수칙, 친환경 교통복지 정책 등을 공익 캠페인 영상으로 제작해 서울시, 현대백화점 옥외전광판 및 SNS 채널에서 홍보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2월 공공자전거 따릉이 100대를 기부하는 등 친환경 자전거 문화 확산 및 탄소 저감 실천에 기여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이 기부한 따릉이는 검수를 거쳐 서울 전역 대여소에 배치됐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따릉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이뤄지면서 자전거에 대한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익구조 다변화, 폭넓은 서비스 확대를 통해 친환경 공공 교통복지인 따릉이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따릉이는 지난해 누적 회원수 423만명 돌파, 연간 대여건수 4만4905건을 달성했다. 2022년 대비 누적 회원수 13%, 연간 대여건수 10% 증가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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